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 위한 헌사
그린(Lynn Green)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은 “다가올 시대의 삶”으로 자신의 시민권을 옮겼습니다.

로렌의 삶에 관한 모든 것은 예수님의 주권에 대한 그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증거했습니다. 그는 그의 젊은 시절부터 성령께서 그에게 하라고 부르신 모든 일, 즉 세상의 구주이신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지상의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겠다는 확고한 헌신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듣고 나를 따르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로렌은 아주 어릴 때부터 선한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 길이 값비싼 희생으로 이어지든 큰 축복으로 이어지든 그 길을 따랐습니다.

그의 생애 전반에 걸쳐 하나님은 그에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첫째는, 1957년 지구상의 모든 대륙에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젊은이들의 물결을 동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69년에 새로운 종류의 훈련학교를 시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로렌과 달린에게 임했습니다. 머지않아 이러한 단기적이고 집중적인 상주 교육 과정(residential training courses)의 열매가 전례 없는 배가의 도구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제 아내 마티와 저는 초기 과정(course) 중 한 곳에서 만났고 로렌은 저에게 또 다른 전도 학교를 개척하기 위해 영국으로 가는 것에 대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는 이런 YWAM 코스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이 1,000개가 넘습니다.

1970년대 중반까지 이러한 본래의 초기 과정(course)은 하나님 나라의 배움과 성장의 상징인 열방대학의 기초과정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열방대학의 다양성과 깊이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로렌에게 주신 급진적인 아이디어는 고등 교육에까지 널리 적용되었습니다.

로렌은 자신의 재능 있고 헌신적인 상상력으로 형성된 어떤 비전에 대해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고 귀를 기울이는 것 같았습니다. 2003년에 우리는 리더십 회의를 위해 싱가포르에 있었고 로렌은 그날 저녁 식사에 함께하는 대규모 기독교 지도자 그룹 앞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습니다. 어떤 주제에 관해 이야기할 것인지 물었더니 로렌은 “중국의 모든 가정에 성경이 전해지도록 비전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의 반응은? “로렌, 그러면 안 돼요!” YWAM의 리더 중 한 사람으로서 저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은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습니다. 어쨌든 로렌은 그 주제에 관해 말했습니다!

그날 밤 일어난 일의 영적, 비전적인 역학을 이해하기까지는 몇 년이 걸렸습니다. 로렌에게 계획은 없었지만, 그에게는 예언적인 말씀이 있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시 바꾸고 싶어 하시며 그분이 원하시는 것을 믿고 믿음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누군가가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말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로렌은 순종했습니다.

그것이 그의 생애 마지막 20년 동안 이어진 주요 메시지의 시작이었습니다. 그의 연구는 성경이 먼저 주어지지 않으면 지속적인 부흥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는 가는 곳마다 “지금 성경 빈곤을 종식하라! (End Bible poverty now!)”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그는 구두 성경 번역과 모든 사람이 모어(mother tongue)로 성경을 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집중해 왔습니다.

로렌 커닝햄의 유산은 복음을 가지고 전 세계로 나가는 모든 세대의 사람들의 이어지는 파도이며 그들 중 대부분은 젊은이들입니다.

2023년 1월 소세포폐암 진단을 받은 후 주님께서는 의료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이 연장된 시간 동안 그는 거의 통증이 없었습니다. 그는 또한 구두 모어 성경 번역(Oral-Mother-Tongue Bible Translation)에 집중할 수 있는 기적적인 정신적, 영적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 주제에 관해 그는 매시간 기도하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비전과 그것을 설명하는 능력을 끊임없이 다듬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로렌이 사라지면 YWAM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했습니다.

누구도 그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 모두를 YWAM에 적용되는 그리스도의 몸의 성경적인 개념에 주목하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는 2002년에 그 주제에 관해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고 그것은 삼각대 메시지(the Tripod Message)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만인 제사장직에 관한 지식을 계속해서 실천한다면, 우리가 관계를 강화하고 보호한다면, 우리 가운데 장로들의 지혜와 영적인 은사를 인식한다면 우리는 점점 더 많아질 것이며 그리스도의 몸 전체에 축복이 될 것입니다.

로렌은 한 번도 YWAM의 최고경영자(CEO)인 적이 없습니다. 그는 항상 리더들로 구성된 팀과 함께 일했으며 각 사람의 다양한 영적 은사와 능력에 의지했습니다. 전 세계에는 장로들(elders)과 리더들로 구성된 팀이 있으며 하나님께서 YWAM에게 주신 비전은 폭넓고 분명합니다. 우리가 관계의 건강을 조심스럽게 가꾸고, 성경적 믿음에 뿌리를 두고 모든 모어(mother tongue)의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비전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번영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로렌(Loren)과 달린(Darlene)은 50년 넘게 마티(Marti)와 저에게 신뢰받는 친구이자 영감을 주는 리더였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우리의 관계를 격려했고, 우리에게 영감을 주며 도전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경건한 삶, 좋은 가정생활, 팀과 타인에 대한 책임,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고한 헌신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달린이 그녀의 뛰어난 리더십 능력과 기름 부으심으로 우리와 여전히 함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그녀를 존경하며 계속해서 그녀를 지지하고 그녀의 지혜에 의지할 것입니다.

이 구절은 분명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에 대한 말씀일 것입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의로우신 재판장이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디모데후서 4:7-8)